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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PEOPLE] 8개 사업지 상가완판 기록 김동환 엠비앤홀딩스 사장 | 2년간 1700개 점포 판매 ‘상가의 제왕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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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8-11-08 20:49 조회 829회 댓글 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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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72년생/ 건국대 경영학과/ 1996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마케팅팀 입사/ 2012년 엠비앤홀딩스·산하디앤씨 전무/ 엠비앤홀딩스·산하디앤씨 사장(현)



부동산 업계에서 분양 마케팅 업무는 건설사·시행사 성공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. 상가는 특히 까다로운 상품이다. 주택이나 오피스텔과 달리 단위면적당 분양가가 높을 뿐 아니라 입지, 상품에 따라 수익률, 투자가치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. 자금력 있는 투자자를 모집하기도, 또 이들을 설득하기도 여간 힘든 게 아니다. 그래서 국내 내로라하는 건설사·시행사도 상가 분양만큼은 전문업체에 의뢰해 맡기곤 한다. 전문업체가 나서도 짧은 기간 내 상가가 ‘완판’되는 일은 보기 드물다. 지난 2년간 전국 8개 사업지에서 상가 약 800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김동환 엠비앤홀딩스 사장(46)이 업계에서 주목받은 배경이다. 


김동환 사장이 부동산 분양 대행·마케팅 업체인 엠비앤홀딩스에 합류한 지(2012년)는 5년이 조금 넘었다. 아파트, 주거용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분양·마케팅만 맡아오던 회사가 상업시설 전문가인 김 사장에게 러브콜을 보냈다. 


“당시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16년, 상가마케팅팀에서만 13년째 근무 중이었습니다. 업계에서 분양·마케팅 대행업이 선호 직종은 아니었는데도 현장에서 직접 상가를 판매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대로 회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. 다니던 회사에서는 단지 내 상가 등 부대시설 검토 업무를 맡았지 직접 팔아볼 기회는 없었거든요.” 


때마침 부동산 투자 시장이 살아나며 대규모 복합상업시설 수요가 늘기 시작했다. 김 사장은 2016년부터 매년 4개 사업지에서 대규모 상가 분양을 도맡았다. 2016년 창원 중동지구에선 총 1만6389평 규모의 ‘창원 어반브릭스’ 상가 273개실을 모두 팔았다. 금액으로 2149억원어치다. 지난해 ‘광명역 어반브릭스’ 282개 점포도 완판됐다. 계약 시작 한 달 만에 모두 팔렸다. 통상 판매 완료까지 1년 이상 걸리는 규모다. 


지난 2년간 김동환 사장이 분양에 성공한 복합상업시설은 광교신도시, 광명시, 창원시, 세종시 등 전국 8곳이다. 총 8204억원어치 상가 1754개 점포가 김 사장을 통해 주인을 찾았다. 주거시설만 취급하던 엠비앤홀딩스 매출에서 상업시설 비중은 50%로 늘어났다. 


분양·마케팅 대행이라고 하면 전단지를 돌리거나 수화기를 붙들고 투자자를 모집하는 일을 떠올리기 쉽다. 상업시설 조성은 건설사나 시행사가 맡고 대행업체는 판매만 잘하면 된다? 대개는 맞다. 하지만 김동환 사장은 판매 1년 전 분양 대행·마케팅 업체로 선정된 직후부터 상업시설 조성 과정에 참여한단다. 예를 들어 KTX 광명역세권엔 방송과 영상 미디어, 한류 문화 중심의 미디어아트밸리가 들어선다. 주변에 코스트코, 이케아, 롯데아울렛 등 쇼핑시설은 갖춰졌으니 광명역 어반브릭스는 영화, 호텔, 오피스를 중심으로 구성한다. 창원 중동지구는 초대형 복합쇼핑몰 ‘스타필드창원’ 예정지와 가깝다. 똑같은 어반브릭스라도 이곳에선 스타필드창원에 없는 중저가 브랜드와 학원, 병원, 금융사를 유치, ‘원스톱 라이프’를 표방하는 게 유리하다. 


“앞으로는 단조로운 업종 구성에서 벗어난 대규모 복합상업시설이 주를 이룰 겁니다. 사업지별 특성을 고려한 업종 구성과 판매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테고요. 제가 도전할 역할이 더 많아질 것 같아 기대됩니다.” 


[정다운 기자 jeongdw@mk.co.kr / 사진 : 최영재 기자] 


[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41호 (2018.1.10~2018.1.16일자) 기사입니다] 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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